신규 확진 13만 명대..사망자 112일 만에 최다
황정호 입력 2022. 08. 19. 19:29[앵커]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13만 명대로 유행세는 여전합니다.
사망자수는 83명으로 11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해 고위험군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30만명 발생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 8,812명입니다.
어제보단 4만 명 정도 줄었지만 전주의 1.08배, 2주 전의 1.23배 수준입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째 1을 넘기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465명입니다.
위중증과 사망자는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위증증 환자 수는 492명으로 어제보다 22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83명으로 하루 사이 22명 더 늘어, 112일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확산세에 의료 체계를 강화해, 일상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30만 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검사와 치료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만 곳 이상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60세 이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재택치료 초기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 내에 중증 병상 주말 당번 병원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감염 위험이 큰 공연장, 군 시설, 어린이집 등의 방역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전국에서 약 4만 명이 응시하는 경찰 공무원 시험장에 방역 전담인력 422명을 투입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응시자 중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별도 시험장소에서 시험을 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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