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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시선집중] 이준석 "대통령실 자진 사퇴 제안 있었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일산백송 2022. 8. 16. 10:52

[시선집중] 이준석 "대통령실 자진 사퇴 제안 있었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MBC라디오 입력 2022. 08. 16. 10:1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지방 일정? 만 명 신청받았는데.. 겨우 6~700명 만났다
-모멸감? 대선 때부터 여러 감정 누적.. 지금은 확인사살 정도
-분노? 처음으로 보수정당에 온 기회, 공으로 날려서
-갈등 봉합 후 尹과 관계는? '피상적 예우'
-독대로 못 푸나? 일체 내색을 안 하는데 어떻게 얘기하나
-주변에서 대통령 취임식 배치도 얘기.. 지금 보니 의도 있는 듯
-윤리위 징계? 정무적 판단.. 여당 대표에 그런 판단할 사람 대한민국에 많지 않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요즘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 한 명만 꼽으라면 단연코 바로 이분이 꼽힐 것 같은데요.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계속 지방 도셨잖아요. 건강 괜찮으십니까?

◎ 이준석 > 지방 돌면서 하루에 일정 하나씩 소화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평소 할 때보다 적게 소화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아, 그래요? 오히려.

◎ 이준석 > 저 대표하면서 원래 하루에 12개씩 소화하고 이랬었는데 한 개 하면 여유롭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오히려 건강이 더 좋아졌겠네요.

◎ 이준석 > 수면 시간이 늘어났죠.

◎ 진행자 > 지방도는 건 계속 앞으로도 할 계획이에요?

◎ 이준석 > 지방에 저 만나겠다고 하셨던 분들이 1만 명 정도 이제 신청을 하셨으니까요. 이제 세 보니까 6, 700명 정도 만나 뵌 것 같은데.

◎ 진행자 > 그럼 계속 돌아야 됩니까?

◎ 이준석 > 일부러 제가 소규모로 만난 거죠. 그러니까 이게 제가 사실 어느 지역 가서 미리 일정 공지하고 모으면 몇 백 명 단위로 오시겠죠. 근데 그거야말로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만나 뵙는 거고 가서 그래도 말을 하고 이렇게 하려고 그러면 2, 30명 단위 정도가 최대치거든요.

◎ 진행자 > 몇 년 걸리겠는데요. 그러면.

◎ 이준석 > 그런데 어차피 지역마다 그렇게 몇 십 명씩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들이 정책 구상하고 또 정치 행보하는데 큰 도움 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지방을 샅샅이 도는 건 보통 대선후보의 일정 아닙니까, 혹시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혹시 도는 거 아니에요?

◎ 이준석 > 대선 후보는 더 피상적으로 돌죠. 가서 명망가 만나고,

◎ 진행자 > 물론 그렇긴 하죠.

◎ 이준석 > 그리고 언론사 지역 언론 만나서 사장들 만나서 인사하고 잘 부탁드린다고 그러고 그런 건데 저는 그런 건 아니고 밥 먹고 소주 마시면서 사실상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듣는 거거든요. 다른 내용입니다.

◎ 진행자 > 지난주 토요일에 기자회견은 봤고, 이걸 한번 이거부터 여쭤보고 싶어요. 지금 이준석 대표의 저는 심정, 특히 감정 상태가 궁금했는데 배신감입니까 모멸감입니까 자괴감입니까 뭡니까?

◎ 이준석 > 그런 감정들은요 사실 지난 대선 때부터 누적이 됐었고요. 지금 와서 갑자기 특별히 그런 감정이 생기겠습니까. 제가 6월 11일인가요. 그때 취임 1주년 기자회견할 때도 보면은 그때도 상당히 이제 이야기들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 안에서 아니 1년 동안 사람 고생시켰으면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 좀 하겠다, 그게 소위 자기 정치라고 표현되는 것인데 그런데 그 뒤에도 끝없이 못하게 하려고 방해했죠. 지금 혁신위 같은 것도 지금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계속 만들고 있고 윤핵관들이. 그리고 그 외에도 보면 그 자기 정치라는 결국 뭐겠습니까. 결국에는 정치에 있어가지고 국민의힘이 가졌던 어떤 과거에 안 좋은 모습들을 더 털어내자 그런 것들이었는데 계속 방해하죠. 계속.

◎ 진행자 > 제가 왜 여쭤보냐면 기자회견 내용에서 보면 내가 오히려 개고기를 팔았다, 이 얘기를 보면 왠지 자괴감이 느껴지고 징계를 당한 걸 보면 배신감을 느낄 것 같고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 XX 저 XX 했다 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는 뭔가 모멸감을 느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 여쭤봤던 거거든요. 이게 다 복합돼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복합보다도 모멸감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고 그게 나중에 이제 확인사살되는 과정 정도,

◎ 진행자 > 좀 단련이 되고 그건.

◎ 이준석 > 그 정도이기 때문에 그렇고, 분노로 가면 이 진짜 보수정당에 있어가지고 몇 십 년만도 아니고 그냥 처음 온 기회들을 그냥 공으로 날리고 있다. 예를 들어 호남 지역민들 제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제가 오만 가지 이상한 일을 다 겪으면서 그래도 이게 보람이 있다라고 느끼고 있었던 거는 젊은 사람들 진짜 입당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당이라는 것에 가입했다라는 캡처 사진이나 이런 거 되게 많이 보내주거든요. 제가 그래서 기자회견 그럴 때마다 마약 같은 어떤 그런 느낌 들었다. 그리고 호남에 갈 때마다 지역민들이 이런 민원 좀 제발 여당에서 해결해 달라라고 직접 이렇게 가져오시는 것 보수정당 대표한테, 그게 어떤 때는 진통제 같았다. 마약과도 같은, 진통제와도 같은 그런 기회들이 있었는데 그걸 날려버리는 게 참 신기하죠. 이렇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번 좀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그러니까 이 XX 저 XX라고 했다더라 이런 얘기를 전해 들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구경꾼이라 이런 질문을 드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옛말에 없는 자리에서는 나라님도 욕한다고 이준석 대표가 없는 자리에서는 그런 표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지적하는 게 그 이야기들이 저는 예를 들어서 술자리에서 나온다든지 아니 제가 있는 자리에 나왔으면 그래 남자들 사이에 그렇게 하다가 과격하게 얘기할 수도 있지 이런 건데 그게 좀 이상하게 발달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 사석 술자리가 아니라 어떤 회의 자리나 이런 데서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제가 전해 듣기로는 언론인한테도 그런 표현이 직접 들어간 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 진행자 > 대통령이 언론인한테?

◎ 이준석 > 예, 또 그리고 여럿이 있는 자리, 사실 선거에 좀 중요한 역할을 맡는 사람들이 직접 들을 정도의 위치에서 그런 게 있었다고 하니 제가 그래서 지적한 게 그러면 그게 일부에게는 지령처럼 들릴 수도 있었다. 사실 사람들이 우리 당에는 그렇게 좀 눈치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민감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제가 대선 때 계속 겪었던 롤러코스터 같은 일이 뭐냐면요. 울산 회동이니 뭐니 해서 잠깐 봉합되는 모습 보이잖아요. 그러면 당내에서 저 때리던 사람들 쥐 죽은 듯이 조용해져요. 갑자기 제 방에 문 두드리고 찾아와가지고 아이고 대표님 이렇게 해서 제가 대표님 평소에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시죠, 이런 거 하는 사람들 있어요. 진짜. 그런데 또 그런 어떤 나중에 또 들은 얘기로는 어떤 자리에서 대통령이 어떤 그때 후보 시절에 어떤 발언을 하셨다 그러면 또 귀신같이 나가서 또 익명 인터뷰로 또 공격을 해요. 또 보면은.

◎ 진행자 > 그러면 이 XX 저 XX가 대선 과정에서 굵직하게 이 두 번의 어떤 트러블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있었잖아요. 이미 그때 나왔다는 이야기입니까?

◎ 이준석 > 그때도 있었을 테고요. 그 시점은 제가 일부러 특정하지 않습니다만 꼭 그 두 번에만 국한돼서 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아무튼 지금 울산 회동이 있었고 두 번째는 의원총회에서 전격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찾아와서 서로 악수하고 포옹하고 이런 장면이 연출이 된 적 있잖아요. 그러면 그때 일단 봉합이 됐는데 그 뒤에 그러면 공개되지 않은 자리에서 두 분의 관계는 어땠습니까?

◎ 이준석 > 피상적으로는 서로 예우했죠.

◎ 진행자 > 피상적으로는?

◎ 이준석 > 예.

◎ 진행자 > 저는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게 두 번째 그리고 두 분이 같이 차 타고 그러니까 이동한 적 있잖아요. 그때 제가 인터뷰에서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대화가 좀 있었느냐고 질문을 드렸더니 그때 윤석열 후보가 자고 있었다, 그때 그렇게 대답을 했던 게 제가 기억이 나는데

◎ 이준석 > 그때 가다가 제가 이렇게 답했죠. 일정이 많다 보니까 그때 경부고속도로 타고 평택 간 거니까요.

◎ 진행자 > 맞아 평택.

◎ 이준석 > 제 기억에는 수원쯤 지나서인가 그때부터는 좀 피곤해서 잠시 주무셨던,

◎ 진행자 > 속 깊은 얘기 좀 안 나눠봤어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오히려 그런 걸 가지고 속 깊은 얘기도 한 번 해봄직하잖아요.

◎ 이준석 >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선거 때 제가 표를 조금이라도 받아와야 된다는 생각에 저는 분조를 이끌었습니다.

◎ 진행자 > 분조? 광해군으로.

◎ 이준석 > 원래 보통 대통령 후보가 유세 다니면요. 그 옆에 가서 같이 따라다니고 밥도 같이 먹고 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당대표 정도 위치되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다니면서. 대통령 후보한테 계속 얘기할 기회를 만들고 이럴 수 있는데 다 기억하시는 것처럼 저는 제가 독립 활동할 정도의 인지도가 이게 되기 때문에 제가 오히려 후보가 영남 가가지고 이렇게 기세 내고 있으면 제가 호남 가고 이런 일정을 이제 했거든요. 이렇게 하는 게 제 입장에서는 선당후사인데 뒤에 가서는 또 어르신들은 거꾸로 얘기해요.

◎ 진행자 > 뭐라고.

◎ 이준석 > 저 자식은 영남 안 가고 호남만 간다.

◎ 진행자 > 따로 논다.

◎ 이준석 > 따로 논다, 또는 아니면 우리 당의 주력 지역엔 일부러 안 간다. 거꾸로죠. 그게 아니라.

◎ 진행자 > 그러면 대선 때로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6월 12일인가요. 대통령 독대했죠? 기자회견에서 그 말씀도 하셨잖아요. 그러면 그 자리에서 본인 문제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안 나눴습니까? 그 자리에서. 뭔가 풀 수 있는 그런 자리였을 수도 있잖아요.

◎ 이준석 > 그런데 그런 걸 내색을 해야지 저도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 진행자 > 일체 내색이 없었습니까?

◎ 이준석 > 내색 없죠. 저희 거기서 제가 얘기했잖아요. https 검열 이야기하고 그런 거였는데 그럴 계제였겠습니까.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왜 그때 대통령실은 부인했어요 그러면? 독대 사실을.

◎ 이준석 > 저는 그러니까 좀 이상합니다. 보면. 제가 예를 들어서 저는 그때 첫 반응이 뭐였냐면요. 그때 대통령실에서 동아일보인가요, 단독 보도로 갑자기 그 얘기가 나왔어요.

◎ 진행자 > 맞아요.

◎ 이준석 > 누가 유출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랬더니만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반응이 나왔습니다.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다라고 했어요. 그래 이게 무슨 소리냐, 제가 오히려 대통령실에 확인했어요. 저는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만남을 부인할 거면 그대로 제가 부인할 것이고 만약 긍정할 거면 저는 긍정해서 대응을 니네한테 맞추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랬더니만 어떻게 할 건지 빨리 정해라, 만난 걸 인정할 건지 아닐 건지, 그랬더니만 한 몇 분 있다 답이 왔는데 지금 입장 그대로입니다. 뭐냐 하면 저녁을 먹은 적 없다로 그냥 입장을 최종적으로 낸 거예요. 그래서 그러면 만났다는 건 인정하는 건가?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그다음날 또 이제 만난 적도 없다, 이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제가 이해 안 가는 건 뭐냐 하면은 그래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했는데 결국에는 마지막에 결론은 뭐냐면 이준석을 거짓말쟁이 만들기 위한 그런 작전으로 간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저도 이해가, 남북 비밀협상도 아니고 그걸 그렇게 강력 부인해야 되거나 감춰야 하는 이유가 없는 거죠.

◎ 이준석 > 그 제가 무슨 얘기인지도 밝혔잖아요. 검열 없애고 자유의 가치를 어떻게 더 증대할까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 진행자 > 결국은 여당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혹시 이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지금 이런 거잖아요. 저희가 그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던 것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아, 뭐 그럴 수 있겠다, 우연의 일치인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 정도로 체리따봉 같은 걸 겪고 나니까 이게 우연이 아니라 뭔가 의도적이었나라는 걸 느끼게 하는 지점이 있거든요. 가장 대표적으로 어제 갑자기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러는데요. 대통령 취임식 때 대통령 뒤에 제 얼굴이 안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아, 그랬나요? 한 번도 카메라에 잡힌 적이 없나요?

◎ 이준석 > 대통령 정면 뒤에는 박지현 위원장이랑 거기 공동위원장이 누구였죠. 그때.

◎ 진행자 > 윤호중 위원장.

◎ 이준석 > 윤호중 위원장 둘이 정면에 둘이 잡히고요. 저는 카메라 사선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일부러 자리 배치를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이준석 > 그게 제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저 같은 사람은요. 그런 거야 무슨 실무자의 실수겠지 이렇게 하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어제 누가 그렇게 얘기하는 거 보고 진짜 그랬나?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보도 하나만 좀 확인해 주세요. 지난달 초에 대통령 측과 자진사퇴 시기를 조율한 중재안이 오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맞습니까?

◎ 이준석 > 누가 그 얘기 해서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그게 다입니다.

◎ 진행자 > 누가 그 제안을 하기는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거절했다?

◎ 이준석 > 저는 일언지하에 그런 얘기 하지도 말라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그게 이제 이런 거죠. 누가 이런 식으로 계속 흘리겠죠. 오고 갔다, 이런 식으로. 저는 듣자마자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그걸.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사기 딱 좋고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고 이러면 당신들이 나가가지고 이준석이 협상을 한다라고 할 거 아니냐.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 제안한 사람은 대통령실의 뜻을 전달받고 제안을 한 겁니까? 중재자로서 혹시.

◎ 이준석 > 여러 주체가 있었고요.

◎ 진행자 > 한 명이 아니었습니까?

◎ 이준석 > 예, 제가 만나질 않아요. 그래서 일부러, 사람을. 지금 주호영 대표도 마찬가지지만 일부러 안 만나요. 왜냐하면 만나면 그런 이상한 제안을 할 것 같아가지고 안 만나는데 그랬더니만 이준석에게 전해라라는 식으로 억지로 꽂아놓은 사람들이 있었겠죠. 그런데 저는 그거를 저는 그래서 이제 제 주변에 예를 들어 저 돕는 사람들한테도 아무것도 전달하지 마라 그래요. 지금 요즘. 왜냐하면 그거 이상한 거 전달한 다음에 이준석한테 이거 협상했다 이런 식으로 할까봐. 그런데 그 안에 보면 별의 별것 다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발점을 우리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으로 한번 잡아보죠. 사실 징계위 회부부터 얘기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그 일련의 징계 과정에 이른바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거나 대통령실의 의사가 전달이 됐다고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징계 개시 절차가 사실 그게 한 번 징계 절차 개시 안 하기로 했던 건을 징계 절차 다시 개시하기로 한 시점에 그때는 정무적인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 진행자 > 정무적인 판단, 정무적인 판단의 주체는 대통령실이고.

◎ 이준석 > 그건 전혀 모릅니다. 지금.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그런데 정무적인 판단을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죠. 여당 대표에 대해서

◎ 진행자 > 윤리위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

◎ 이준석 > 그런데 저는 그거는 섣불리 예측은 안 하겠습니다. 그런데 뒤에 나중에 그러면 징계를 한다고 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고 할 때 그때 굉장히 이건 제 건만 갖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때 김성태 염동열 의원의 건과 비교해가지고 그거는 무원칙이잖아요. 그거는.

◎ 진행자 > 거기는 이제 당원권 정지 3개월이고 대표는 6개월이죠.

◎ 이준석 > 거기는 대법원까지 끝난 건에 대해서, 저는 수사도 지금 저에 대한 절차가 시작 안 된 건에 대해가지고 그렇게 판단 내렸다는 거는 그거는 상식을 가진 분이라면 징계의 기준이 흔들렸다는 걸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거는 아니 같은 윤리위원들인데 자기 명예를 걸고 하는 건데 정무적인 판단이 없이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 이준석 > 예.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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