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문자 파문에 국힘 멘붕..유승민은 말없이 사진1장 올렸다
이해준, 성지원 입력 2022. 07. 26. 20:26 수정 2022. 07. 26. 22:53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는 대표’라고 지칭하는 문자가 언론에 공개되자 국민의힘에서는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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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 부대표는 본회의에서 빠져나와 차를 타러 가면서 ‘대통령이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는 표현을 썼는데’, ‘오늘 중 입장을 내나’, ‘그동안 대통령이 당무 개입 안 한다고 했는데 오늘 메시지 어떻게 보나’라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았다. 송 부대표는 “수고들 많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피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입장 낼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행방을 묻는 말에는“먼저 나가신 거 같은데, 대표실에 안 계신 거 같은데”라며 “뭔 논의(를 하냐)”, “본 회의 다 끝났는데 뭐”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그동안 당무 개입 안 한다고 했는데’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당무 개입인가요. 이게. 그 전에 얘기했던 그 전에 그걸 갖다가 얘기를 한 거지, 현재 당무는”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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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SNS 인스타그램에 아무런 글 없이 논란을 일으킨 사진을 게시하며 이 사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9일 윤핵관과 당 윤리위원회를 향해 “윤리위원회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 이게 조폭들이 하는 일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해준·성지원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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