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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음주단속, 밤낮 불시 실시…첫날 결과는?

일산백송 2022. 7. 23. 22:02

휴가철 음주단속, 밤낮 불시 실시…첫날 결과는?

입력 2022.07.23 (06:24)수정 2022.07.23 (07:54)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 달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단속이 계속될 건데, 밤사이 현장 모습은 어땠을까요?

김화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 휴가철.

경찰이 음주 운전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경찰관 : "수고하십니다. 음주 감지 중입니다. 바람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들어가세요."]

단속 시작 10분도 안 돼서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기 시작합니다.

["더더더더더더더더더."]

혈중 알코올농도 0.031%, 면허 정지 수준입니다.

[음주운전 적발자/음성변조 : "한번만 봐주세요. 한 번만. 술 먹고 운전하면 안 되는데 대리가 너무 안 잡혀가지고."]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단속에 예외는 없습니다.

[단속 적발 오토바이 운전자/음성변조 : "지금 먹고 나왔어요. 주인이 막 마친다 그래서. (정지) 몇 개월이에요? (정지 100일이에요)."]

음주 감지기를 든 경찰이 다가가자 도주하는 차량도 있었는데,

["어 저거 치겠는데?"]

순찰차와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택시 나와요! (도주 차량) 잡는 거 안 보여요?"]

경찰은 수사로 전환해 도주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속 두 시간여...

서울 영등포와 강남 일대에서 모두 5건의 음주 운전이 적발됐습니다.

[김정규/강남경찰서 교통안전팀장 : "술은 한 두 잔도 위험합니다. 술을 한 두 잔이라도 마셨다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경찰은 최근 이용이 늘고 있는 전동 킥보드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음주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철 특별 음주단속은 야간엔 유흥업소 밀집 지역, 낮에는 한강 공원이나 유원지 등 피서객들이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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