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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낮은 이유, 배현진 진단은 “文정부 부채 고지서 폭탄”

일산백송 2022. 7. 15. 16:07

尹 지지율 낮은 이유, 배현진 진단은 “文정부 부채 고지서 폭탄”

“새 정부는 폭탄 제거반”

입력 2022.07.14 17:09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14일 출범 두 달을 맞은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는 것을 두고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전방위에 걸친 부채 고지서가 새 정부 출범하자마자 폭탄 떠넘겨지듯 넘겨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소리

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 제거반이 돼 버린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새 정부 지지율 문제에 관해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다”며

“여러 분석을 통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지난 5년 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그런데다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엄습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60여일을 넘긴 새 정부가 부상하고, 인수위 기간부터 탄탄히 준비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위기를 극복해야지만 새로운 5년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5년은 짧고도 긴 시간이다. 국민과 국민의힘 모두 잘 살고 또 승리할 수 있도록 정당, 이념, 성별, 세대 모든 걸 뛰어넘어 잘 수습하고 일치단결해야 할 중요한 때”라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아직 우리가 여당이긴 하지만, 민주당의 절대적 (다수인) 의석수에 비하면, 정책을 동력을 붙여 활기차게 운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지난 5년간 많은 정책들이 뜻대로 펼쳐지지 않고 그 성적표가 초라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정부의 운영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을 민주당이 새 정부의 운영을 발목잡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지금 보이는 짧은 지지율에 두려워하거나 힘겨워하지 마시고, 저희가 앞으로 미처 다 보여드리지 못한 국민 위한 여러 준비사항들을 하나하나 지켜봐주시면서 여야가 손잡고 갈 수 있도록 독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30%대로 나타난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