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중국인들 “경찰은 뭐하나”…커지는 식당 집단폭행 여파
입력 2022.06.13 (19:28)수정 2022.06.13 (20:03)뉴스 7
성난 중국인들 “경찰은 뭐하나”…커지는 식당 집단폭행 여파입력 2022.06.13 (19:28)수정 2022.06.13 (20:03)뉴스 7
중국 허베이성에서 젊은 여성 4명이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 자체도 논란이지만, 경찰이 사건 발생 4시간 뒤 늑장 출동을 한데다 이전에도 경찰이 폭력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폭행 사건 자체도 논란이지만, 경찰이 사건 발생 4시간 뒤 늑장 출동을 한데다 이전에도 경찰이 폭력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체격의 남성 1명이 여성 일행 중 한 명의 몸에 손을 대자 여성이 이를 거부하며 남성을 밀칩니다.
이후 시작된 남성들의 무자비한 폭행은 식당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그만 때리세요!"]
여성 2명은 얼굴이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여성 2명도 다쳤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중국 공안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어제 : "탕산시 루베이구 한 꼬치식당에서 트집을 잡고 말썽을 일으키며 다른 사람을 구타한 사건을 랑팡시 공안국 광양지국에서 수사하여 처리합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공안이 늑장 출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실명 제보'로 번지고 있습니다.
SNS에 자신의 신분증을 공개하고 탕산 공안의 부실한 대응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멍 씨/케이크 가게 주인 : "저는 여러번 경찰에 신고 했는데 공안기관은 그들(조직폭력배)에게 단지 훈계 교육만 했습니다."]
한 여성은 직장 상사 등으로부터 맞고 구금됐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 탕산 공안이 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소연한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
[탕산시 공안 : "내가 말하는데 내가 빌어도 괜찮고 어떻게 해도 괜찮으니까 그거(영상) 빨리 삭제해줘."]
탕산시 공안국은 뒤늦게 제보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상해나 괴롭힘, 여성 모독 등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탕산시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실명 제보가 이어지는 등 중국 공안에 대한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다형
건장한 체격의 남성 1명이 여성 일행 중 한 명의 몸에 손을 대자 여성이 이를 거부하며 남성을 밀칩니다.
이후 시작된 남성들의 무자비한 폭행은 식당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그만 때리세요!"]
여성 2명은 얼굴이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여성 2명도 다쳤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중국 공안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어제 : "탕산시 루베이구 한 꼬치식당에서 트집을 잡고 말썽을 일으키며 다른 사람을 구타한 사건을 랑팡시 공안국 광양지국에서 수사하여 처리합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공안이 늑장 출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실명 제보'로 번지고 있습니다.
SNS에 자신의 신분증을 공개하고 탕산 공안의 부실한 대응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멍 씨/케이크 가게 주인 : "저는 여러번 경찰에 신고 했는데 공안기관은 그들(조직폭력배)에게 단지 훈계 교육만 했습니다."]
한 여성은 직장 상사 등으로부터 맞고 구금됐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 탕산 공안이 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소연한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
[탕산시 공안 : "내가 말하는데 내가 빌어도 괜찮고 어떻게 해도 괜찮으니까 그거(영상) 빨리 삭제해줘."]
탕산시 공안국은 뒤늦게 제보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상해나 괴롭힘, 여성 모독 등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탕산시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실명 제보가 이어지는 등 중국 공안에 대한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다형
[앵커]
중국 허베이성에서 젊은 여성 4명이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 자체도 논란이지만, 경찰이 사건 발생 4시간 뒤 늑장 출동을 한데다 이전에도 경찰이 폭력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중국 허베이성에서 젊은 여성 4명이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 자체도 논란이지만, 경찰이 사건 발생 4시간 뒤 늑장 출동을 한데다 이전에도 경찰이 폭력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체격의 남성 1명이 여성 일행 중 한 명의 몸에 손을 대자 여성이 이를 거부하며 남성을 밀칩니다.
이후 시작된 남성들의 무자비한 폭행은 식당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그만 때리세요!"]
여성 2명은 얼굴이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여성 2명도 다쳤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중국 공안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어제 : "탕산시 루베이구 한 꼬치식당에서 트집을 잡고 말썽을 일으키며 다른 사람을 구타한 사건을 랑팡시 공안국 광양지국에서 수사하여 처리합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공안이 늑장 출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실명 제보'로 번지고 있습니다.
SNS에 자신의 신분증을 공개하고 탕산 공안의 부실한 대응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멍 씨/케이크 가게 주인 : "저는 여러번 경찰에 신고 했는데 공안기관은 그들(조직폭력배)에게 단지 훈계 교육만 했습니다."]
한 여성은 직장 상사 등으로부터 맞고 구금됐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 탕산 공안이 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소연한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
[탕산시 공안 : "내가 말하는데 내가 빌어도 괜찮고 어떻게 해도 괜찮으니까 그거(영상) 빨리 삭제해줘."]
탕산시 공안국은 뒤늦게 제보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상해나 괴롭힘, 여성 모독 등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탕산시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실명 제보가 이어지는 등 중국 공안에 대한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다형
건장한 체격의 남성 1명이 여성 일행 중 한 명의 몸에 손을 대자 여성이 이를 거부하며 남성을 밀칩니다.
이후 시작된 남성들의 무자비한 폭행은 식당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그만 때리세요!"]
여성 2명은 얼굴이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여성 2명도 다쳤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중국 공안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어제 : "탕산시 루베이구 한 꼬치식당에서 트집을 잡고 말썽을 일으키며 다른 사람을 구타한 사건을 랑팡시 공안국 광양지국에서 수사하여 처리합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공안이 늑장 출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실명 제보'로 번지고 있습니다.
SNS에 자신의 신분증을 공개하고 탕산 공안의 부실한 대응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멍 씨/케이크 가게 주인 : "저는 여러번 경찰에 신고 했는데 공안기관은 그들(조직폭력배)에게 단지 훈계 교육만 했습니다."]
한 여성은 직장 상사 등으로부터 맞고 구금됐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 탕산 공안이 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소연한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
[탕산시 공안 : "내가 말하는데 내가 빌어도 괜찮고 어떻게 해도 괜찮으니까 그거(영상) 빨리 삭제해줘."]
탕산시 공안국은 뒤늦게 제보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상해나 괴롭힘, 여성 모독 등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탕산시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실명 제보가 이어지는 등 중국 공안에 대한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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