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당 후보들께 사과드린다"..고개 숙인 박지현
서진주 기자 입력 2022. 05. 27. 17:26![](https://blog.kakaocdn.net/dn/bytVD1/btrDkaqd5ZH/wQBDvK9zh2SYqNGo35YW00/img.jpg)
박 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특히 마음 상하셨을 윤호중 위원장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박 위원장이 지난 24일 대국민 호소기자회견을 연 데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를 '개인 의견'이라고 지적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그는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더 넓은 공감대를 이루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달게 받겠다"고 반성했다. 다만 "최강욱 의원 징계와 평등법 제정, 검찰개혁 입법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비롯해 공식적인 회의에서 제가 제기한 사안들이 매번 묻히는 것을 보면서 국민께 직접 사과하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다"고 토로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께서 저를 영입하시면서 '앞으로 우리 당은 2030세대가 보다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정당으로 쇄신해 나갈 것'이라 하셨다. 그때로 돌아갔으면 한다"며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거 승리와 쇄신을 위해, 윤 위원장님과 다시 머리를 맞대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님과 함께 더 젊어지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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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586은 한걸음 물러나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에 맞서는 청년 정치를 지원해야 한다"며 "그동안 독립적인 철학이나 가치 없이 선배 정치인을 따르기만 했던 청년들이 새로운 신념과 가치로 무장하고 당을 주도할 수 있도록 청년 정치를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쇄신 방안을 마련해서 국민께 발표했으면 한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낡은 기득권 정치의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제시한
▲더 젊은 민주당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는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 '다섯 가지 쇄신안'을 강조했다.
끝으로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의 모습에 크게 실망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지방선거 승리와 민주당의 미래가 있다"며
"반성과 성찰, 쇄신과 혁신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달라.
남은 선거 기간, 모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저의 온몸을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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