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서 '김동연, 단일화 대가 거액후원금' 발언 김은혜 후보 고발
윤희일 선임기자 입력 2022. 05. 24. 19:08 수정 2022. 05. 24. 19:13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왼쪽),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경기지사 후보 TV 토론회 과정에서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의 대가로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면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24일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김동연 후보가 후원금을 받은 시기는 2021년 10월쯤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전혀 무관한 것은 물론 단일화가 성사될 지도 전혀 알 수 없는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실상 ‘단일화를 제안한 그 날에 후원금 2000만원이 입금됐으며, 이는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한 대가로 들어간 것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언론 보도 내용 등이 담긴 증거물과 함께 고발장을 검찰에 냈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 TV 토론회에서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날 1000만원씩 후원금 2000만원이 입금됐다”며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서린 돈이 단일화 대가로 간 것 아닌지와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발언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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