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성조기에 경례한 尹 대통령?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
입력 2022.05.23 16: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려 일각에서 의전 실수라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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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의전을 철저히 준수하는 군(軍) 행사의 경우 양국 국가 연주 시 전(全) 과정에서 경례를 유지한다”며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스타그램에 정상회담 당시 사진 3장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모두 가슴에 손을 올리는 장면도 있었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 왼쪽에 있던 박병석 국회 의장과 다른 테이블에 있는 한국 측 참석자들은 차렷 자세였다.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에는 제복을 입지 않은 국민은 “국기를 향해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注目)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만 외국 국기와 국가에 대한 규정은 없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장에서 애국가가 연주될 때는 가슴에 손을 얹었고, 미국 국가가 연주 될 때 차렷 자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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