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시민' 쫓아가 경고한 이재명…與 "스트리트 파이팅?"
송고시간2022-05-19 15:22
與 "형수님께 욕설하더니" 野 "국힘, 아픈 가정사 꺼내드는 악마본성"
(인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심야 선거운동 도중 자신에게 욕설을 한 시민을 향해 '경고'를 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19일 이 위원장의 유튜브 채널에 수록된 영상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밤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가 차 안에 탄 한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해당 차량을 따라가 손으로 창문을 두드리며 "욕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다 채증이 돼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여야는 이 위원장의 행동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싸우는게 일상이었던 걸로 아는데 국민들이 '그 버릇 어디가나'하며 혀를 찰 것"이라며 "유권자와 감정 싸움이나 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 위원장 측 정진욱 캠프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이 위원장은 거리유세를 방해하는 '욕설'을 제지한 것인데, 여기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 어머니 폭행의 아픔을 또 꺼내들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의 아픈 가정사를 거론하며 선거마다 조롱하는 국민의힘의 '악마본성'에 치가 떨린다. 가히 '패륜정당' 답다"고 거듭 비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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