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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매일 두명꼴 탈영..최장 18년째 도주 중

일산백송 2014. 10. 7. 18:34

2014년 국정감사
[국감]軍, 매일 두명꼴 탈영..최장 18년째 도주 중
탈영 후 미검거 병사 16명
육군 탈영 타군 대비 3~4배 많아
이데일리 | 최선 | 입력 2014.10.07 14:47


최근 4년간 군 부대를 탈영한 장병이 연평균 6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1.8명이 탈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육군 병사들의 탈영 비율은 타군보다도 3~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탈영병 중 16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탈영병 현황' 자료에 다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대를 무단이탈한 병사는
연평균 663명에 달했다.
올해는 6월까지 250명이 탈영했다.

군 부대에서 매일 1.8명꼴로 탈영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탈영 장병은 2010년 709명, 2011년 705명, 2012년 653명, 2013년 585명으로 집계됐다.
탈영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다른 군보다 육군에서 탈영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육군 병사의 탈영 비율은 타군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만명 기준으로 볼 때 육군은 12.56명, 해군은 4.08명, 공군은 3.27명이 탈영했다.
해병대에서 탈영한 병사는 1만명당 2.84명이다.

육군에서는 복무 부적응을 이유로 탈영한 병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탈영병 중 복무부적격을 이유로 부대를 이탈한 육군 병사는 2010년 74.6%(484명),
2011년 81.5%(536명), 2012년 64.7%(398명), 2013년 53.5%(295명),
올해 6월 현재 53.5%(127명)에 달했다.

미검거 탈영병 16명 중 육군이 14명, 해군이 2명이며 이들 중 1명은 18년 동안(1996년 탈영)
붙잡히지 않고 있다.

백 의원은 "육군이 타군에 비해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탈영병을 줄이기 위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 (bestgiz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