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 모녀 스토킹 살해' 김태현 무기징역 선고..."계획된 범죄"
2021년 10월 12일 11시 37분
서울 노원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살인과 절도, 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회복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범행 전후를 살펴봤을 때 살해 의도가 명백했다며, 큰딸인 피해자 A 씨뿐 아니라 동생과 어머니 역시 미리 살해할 계획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을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 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극형 외에는 다른 형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재판에 넘겨진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재판부에 반성문을 19번 제출하면서도, 계획적인 살인이 아닌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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