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강사 마스크 쓰고 20분 수업했는데..하루만에 19명 확진
이윤기 기자 입력 2021. 08. 19. 14:13
울산 유치원서 스피치강사 등 14명 '델타 변이'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52명 증가한 23만80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152명(해외유입 38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75명(해외 5명), 부산 138명(해외 2명), 대구 52명,
인천 153명, 광주 22명, 대전 49명, 울산 68명, 세종 13명, 경기 649명, 강원 29명(해외 1명), 충북 59명(해외 2명),
충남 83명(해외 2명), 전북 39명(해외 1명), 전남 17명, 경북 47명, 경남 109명(해외 2명), 제주 37명(해외 2명),
검역 과정 13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지역 대형유통 매장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린이집에서 스피치 강의를 한 외부강사와 접촉으로 원생과 가족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오후 2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3802~3821번)이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가 3819명으로 늘었다.
이중 3811번, 3813번, 3815~3818번 등 5명은 어린이집 스피치강사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으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스피치강사 A씨는 지난 11일부터 지역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에서 스피치 교육을 가졌다.
A씨는 어린이집에 고용되지 않은 프리랜서 강사로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당 강사는 수업 당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20분간 스피치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A강사 확진에 따라 교육을 받았던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의 원생 149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 이날 오전까지 원생과 가족 등 1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날 확진된 A씨를 포함한 14명은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18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린이집 외부 강사 관련 등 가족·접촉자간 감염 등으로 확진자 68명이 발생해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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