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부 무덤 인근 인분 테러? 경찰 “사실 무근이다”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5.19 20:21
사진=굿모닝충청DB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19일 오전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부 묘역에서 테러가 발생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는 세종시 한 공원묘원에 조성된 윤석열 조부의 무덤이 최근 파헤쳐졌을 뿐 아니라 인분, 식칼, 부적 등이 놓여있는 등의 테러행위가 지난 4월에 이어 2차례 발생했으며 이에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조선일보〉의 경우, “누군가 봉분 위에 인분과 계란껍데기 등 음식찌꺼기를 올려놨고, 봉분 앞에는 작은 구덩이를 판 뒤 식칼과 부적,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m 안팎의 머리카락 한 뭉치 등을 넣고는 다시 덮어둔 흔적이었다.”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해당 기사 후반에는 이러한 저주성 테러가 일부 친문 네티즌 사이에 유행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조국 전 법무장관에 수사과정에서도 ‘윤석열 저주 인형 사진’이 유행했다는 내용을 실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는 사실무근임이 드러났다. 이날 오후 세종경찰서는 "최근 언론에서 해당 문의가 있어 묘소에 나가 직접 확인했으나, 현장에서 테러 행위와 연결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어 그대로 종결됐다"고 했다.
또 "관리사무소 측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보수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원묘원 관계자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묘지 훼손 건이 발생했다면 관리책임자인 우리에게 먼저 민원이 접수됐었을 것"이라며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수구 언론인 〈중앙일보〉 등도 부랴부랴 내용을 정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이것도 윤석열 띄우기의 일종 아니냐”, “없던 일도 이제 지어서 만들어 기사를 쓴다”,
“오보라면 정정해야 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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