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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잠이 부족한 당신, '스마트폰 야간 모드' 수면에 악영향?!

일산백송 2021. 5. 7. 18:14

자도 자도 잠이 부족한 당신, '스마트폰 야간 모드' 수면에 악영향?!

등록 2021-04-27 10:56 |수정 2021-04-27 11:02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현대인들은 불면증에 시달린다.

한국인 성인 남녀 17-23%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실제로 그중 5%가 실제로 불면증을 진단받는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인들의 수면 시간은 평균 6.5시간으로 전 세계 평균 수면 시간 6.8시간과 비교해 짧았다.

특히 한국인 22%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도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문제는 한국인들은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3월 13일 로열 필립스(Royal Phillips)가 수면의 날을 맞아서 한국인 수면 습관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에 82%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고 수면 중 잠에서 깨는 현상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직전 휴대전화 사용이 건강한 수면 습관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들 2명 중 1명은 수면 직전, 직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응답하였다.

많은 연구 결과들이 휴대전화 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 라이트가 멜라토닌 분비와 수면 주기를 방해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6년 블루 라이트 방출과 눈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서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라는 IOS기능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폰 역시 곧 비슷한 옵션을 제공했다.

대부분 스마트폰은 잠을 더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야간 모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모드는 일몰 후 휴대 전화 화면 색을 따듯한 색조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최근까지는 사람들은 나이트 시프트 모드가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Sleep Health에 발표된 BYU의 새로운 연구는 나이트 시프트 모드가 수면 시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진행한 BYU 심리학 교수 Chad Jensen과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 의학 센터의 연구원들은 연구를 위해서

18세에서 24세의 성인 167명을 밤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나이트 시프트 없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이트 시프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3그룹으로 나누어서 수면 비교했다.

연구진은 각 그룹의 총수면 시간, 수면의 질, 수면 전, 후을 측정하였다.

Chad Jensen은 “전체 표본에서 세 그룹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세 가지 범주의 수면 결과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다시 표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은 평균 약 7시간의 수면시간을, 또 다른 그룹은 평균 6시간 만의 수면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하루 권장 수면량인 8-9시간에 가까운 7시간의 수면시간을 가진 그룹은

휴대 전화 사용량에 따라 수면의 질에 약간 차이를 보였다.

수면 직전 나이트 시프트를 사용한 사람보다 휴대 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그룹이

훨씬 우수한 수면의 질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평균 6시간의 수면시간을 가진 그룹은 휴대전화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수면의 질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Chad Jensen는 연구 결과를 통해서 “너무 피곤하면 수면 직전에 무슨 행동을 하든 잠이 든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말했다. 또, Chad Jensen 는“블루 라이트만 수면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잠자기 직전 문자 보내기, 인터넷 서핑 등 심리적인 요소도 수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라고 덧불였다.

블루 라이트는 경계심을 증가시키고 깊은 수면을 어렵게 만들기는 하지만, 다른 인지적, 심리적 자극과 비교해보면 어떤 것이 더 깊은 수면을 어렵게 만드는지 알 수 있다.

나이트 시프트는 휴대전화 화면을 어둡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자체로는 수면의 질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홍범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하이닥과의 인터뷰에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정확하게 어떤 형태의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지 체크를 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 할 수 있다고 권고 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신홍범 원장(정신의학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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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99110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