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식품시장서 살아있는 야생 포유동물 판매 중단해야"
임은진 입력 2021. 04. 14. 16:10 댓
파란 벽으로 둘러싸인 우한 화난수산물도매시장 (우한=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지난 2일 중국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이 파란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각종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팔던 이곳은 우한 코로나19 발생 초기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던 곳이다. 2020.9.7 cha@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현지시간) 새로운 질병의 출현을 막기 위해
식품 시장에서 살아 있는 야생 포유동물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WHO는 잠정 지침에서 "인간에게 있어 최근 발생한 모든 전염병의 70% 이상이 동물, 특히 야생 동물에서 유래했다"며 "야생 포유동물은 새로운 질병의 출현과 관련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발병 사례 중 일부는 중국 우한(武漢)의 전통 식품 도매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초기 환자 중 상당수가 노점 주인과 시장 직원, 또는 방문객이었다고 전했다.
WHO는 전통 시장이 많은 인구를 위한 식량과 생계를 제공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살아 있는 야생 포유동물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시장 노동자들과 쇼핑객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조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적절한 위험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한 살아 있는 야생 포유동물을 판매하는 식품 시장 부문을 폐쇄하라고
각국 정부에 요구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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