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할 때 작명소에서 이름 받는 거요

개명할 때 작명소에서 이름 받는 거요

본인이 마음에 드는 이름을 제시하면

작명소에서 사주 맞춰서 그 이름에 한자 넣어서 작명해주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작명소에서 제시해주는 이름 여러 개 중에 선택하는 것 보다는 못한가요?

설명하기 어려운데ㅠ 원래 작명소에 생일 태어난 시 이런 거 알려드리면

알아서 사주에 맞춰 이름을 몇개 지어주시잖아요

그 이름이랑, 원하는 이름에 한자 넣어 달라 해서 지은 이름이랑

사주적으로 볼 때 둘이 동등하게 괜찮은 이름인 건가요?
아니면 이미 정해진이름에 한자 끼워 맞추는 건 작명가분이 마음대로 지은 이름보단 못한가요?

 

태그 디렉터리Ξ 작명, 이름풀이 #작명 #개명 #사주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3시간 전 

 

답변

2021-02-17

 

네.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작명을 의뢰받는 경우

생년월일시 외에  

반드시 두가지 사항을 더 요구하게 됩니다.

원하고 있는 이름과 피해야 할 이름이죠.

 

임신이 시작되면서 10개월 내내

아니면 결혼하자 마자

우리가 아이를 갖게 되면 이런 이런 이름을 짓자라고 염원했을 수가 있으니

염원이 담긴 그 이름이야 말로

어쩌면 그 아이의 진짜 이름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해서 그 원하고 있는 이름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한글이름부터 작명 법칙에 합당한 건지

그리고는

우선적으로 작명 법칙에 준하여 거기에 들어갈 적합한 한자가 어떤 건지를 찾아보는 겁니다.

여기서 작명 법칙이란 사주를 토대로 하는 거죠.

그런데도 도저히 적합하지가 않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는

역으로 작명소에서 보통 3개의 이름을 지어서 의뢰인 측에 제시하는 겁니다.
(그 아이의 사주에 맞는 맞춤식 이름을 짓다 보면 사실 여러 개 이름이 나오는 것은 아니죠)

그 중에서 선정하도록 말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피해야 할 이름인 것이죠.

가족, 일가 친척 그리고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의 이름들인 겁니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런 이름들은 사전에 제시해 주셔야만 합니다.

 

아무튼

작명가들 중에는 권위를 앞세워 베스트라며 일방적으로 1개의 이름만을 제시하는 경우도 없질 않죠.

의뢰인 측의 의견은 아예 무시한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돈을 돌려주겠다 라는 압박(?)까지 하면서요.

물론 그 이름이 그 아이에게는 베스트라고 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사온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국은 입지 않게 되듯이

이름이란 개명을 하지 않는 한, 평생을 부르고 사용하는 것이니 만큼

제시도 선정도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아이 부모님의 염원도 충분히 존중되어야만 하겠지요.

 

[사주에 맞춰 이름을 몇개 지어주시잖아요.

그 이름이랑, 원하는 이름에 한자 넣어 달라 해서 지은 이름이랑

사주적으로 볼 때 둘이 동등하게 괜찮은 이름인 건가요?]

답변은 동등할 수도 있고 동등하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원하는 이름에 넣는 한자가 사주를 토대로한 작명법칙에 합당하느냐의 여부이죠.

그 원하는 이름 자체가 본래 작명법칙에 합당하지를 않으면

그것에 적합한 한자를 넣는다 해도

아이 (사주)와는 무관하게 이름을 위한 이름이 되고 마니까요.

그러니 사주적으로 볼 때는 같지 않을 수가 있다는 거죠.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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