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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야기

고양시 기쁨153교회 8명 확진…예배 후 함께 식사

일산백송 2020. 8. 6. 17:01

고양시 기쁨153교회 8명 확진…예배 후 함께 식사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2020.08.06 15:40

(상보)첫 확진자, 산북초 교직원…교직원·학생 89명 '음성'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교인들은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쁨153교회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는

초등학교 교직원이나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 중에선 동료 1명 외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지표환자인 기쁨153교회 교직자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

교인 2명, 일가족 4명, 지표환자 직장동료 1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교회가 위차한 곳은 지하 1층 건물로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었다"며

"일단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예배 후에 신도 중에 한 사람이 도시락을 준비해 와

다른 신도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아직 식사를 함께한 사람이 몇명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이날 예배에 14명이 참석한 만큼 최대 14명이 식사를 함께 했다고 보고 있다.

지표환자가 양주 산북초등학교 교직원인 만큼 학교 내 감염이 우려됐으나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동료 1명 외에 추가 전파 사례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초등학교 학생 55명과 교직원 3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했고,

동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권 부본부장은 "지표환자가 보건교사였기 때문에 정확하게 학생 중에

얼마나 접촉이 이루어졌는지는 추가로 확인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