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된 딸, 기독교인 어머니 반응은?…''아이콘택트'
등록 2020-07-20 20:58:20
[서울=뉴시스] 20일 오후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무속인이 된 이지혜 씨가 신청자로 등장한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5년 전 신내림을 받은 한 여인이
신청자로 등장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교회에 다니기도 했지만,
운명처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이지혜씨가 어머니에게 눈맞춤을 신청한다.
이씨는 "제가 원래 무당이 되려고 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며
"제가 겪었던 걸 다 말씀드리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까봐 두렵다"고 토로했다.
어릴 적부터 대낮에 귀신을 봤다는 이씨는 "길 한복판에서 귀신을 보고는 주저앉은 일도 있었고,
사람이 말을 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사람이 아닌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를 붙잡은 것은 '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너무 살고 싶어서,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신내림을 받게 됐다. 그런데 엄마에게 얘기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고백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씨의 어머니는 딸이 신내림을 받은 지 약 1년 뒤에야 사실을 알았다.
이씨는 "엄마가 저한테 '사탄, 마귀에게 놀아나는 딸'이라고 하시더라. 나는 엄마 딸인데..."라며 눈물을 삼켰다.
20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sm93102@newsis.com
'운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에서 위안 찾고, 이름도 바꾸면 나아질까...미신에 집착하는 2030 (0) | 2021.02.12 |
---|---|
무재는 원래 팔자가 그러니 맞이라도동생들이 용돈을 주는 건 받아야하나요? (0) | 2021.01.21 |
세밑, 유명하다는 작명소 찾아가보니…“흔한 이름이 좋아요” (0) | 2020.06.14 |
국내 성씨 앰블럼. 가문 (0) | 2020.06.10 |
"이름 한번 바꿔봐?"…먹고 살기 팍팍하니 개명 급증 (0) | 202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