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 복무 연장?…"남자 13년, 여자 9년 근무"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4-09-17 07:38
주민들,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씩 각각 더 연장" 주장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당국이 올해 초모생(신입병사)부터 군복무기간을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씩 각각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 나온 함경남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올해부터 일반병사의 경우 군사 복무기간이 10년에서 3년을 연장해 13년을 복무하게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신의주의 한 간부 소식통은 "여군의 경우는 만 17살에 입대해 7년을 복무하고 만 24살에 제대를 했으나,
올해 입대자부터는 2년을 연장해 9년을 복무하고 26살에 제대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는 남자든 여자든 일반병과의 경우이고 기계화부대, 로켓부대(미사일 부대)나
기술병과의 경우는 일반병사 보다 2~3년 정도 더 복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군이나 해군의 일반사병들도 육군보다 복무기간이 2~3년 정도 더 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무중인 병사들도 제대가 미뤄지면서 이미 연장복무가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중국에 나온 평양의 한 주민 소식통은
"군 복무중인 조카가 10년의 의무복무기간을 다 채우고도 제대를 못 하다가
군복무 12년을 마친 최근에야 제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북한군에 입대하는 초모(징집)대상자는 모두 고난의 행군 시기에 태어난
세대로 초모자원이 절대 부족해 북한군은 병력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4월과 9월 1년에 두 차례 초모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병사들을 전역시키고 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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