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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서산 불고깃집에 실망.."배짱 장사 한다"

일산백송 2020. 6. 11. 07:35

 

'골목식당' 백종원, 서산 불고깃집에 실망.."배짱 장사 한다"

장재민 기자입력 : 2020.06.11 07:00:34 | 수정 : 2020.06.11 07:00:39

 

사진=방송 캡처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골목식당' 백종원이 서산 불고깃집에 실망하며 "배짱 장사를 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비밀 요원을 투입해 불고깃집을 관찰했다.

이어 비밀 요원들은 주문한 음식을 "국물은 싱겁고, 고기에서는 냄새가 난다"고 혹평했다. 

이를 지켜 본 백종원은 "간이 세다는 손님들한테 먹는 방식을 설명하는 대신 양념장 레시피에 변화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후 비밀 요원들은 버섯과 당면을 추가로 주문했다. 직원은 당면을 익히려고 육수를 추가로 넣었다. 

백종원은 "저러면 진짜 아무 맛이 안 난다. 간이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불고깃집 직원은 사장님과 딸이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따님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생활하던 곳으로 다시 돌아갔고, 사장님은 허리가 안 좋으셔서 아침에 고기 재우고 쉬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가까이서 전수받은 사람이 없으니까 가게가 흔들린 거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후 백종원은 직접 불고깃집을 찾았고, 사장에게 부정적인 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사장은 "최선을 다한다. 손님들 오면 깍듯이 하고 그런다. 손님들이 우리를 만족 못 하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직접 사장이 요리한 불고기를 맛본 백종원은 바로 고기를 확인했다. 그러나 "그저께 들어온 고기"라던 사장의 말과 달리 고기는 포장된 지 열흘이 지난 상태였다. 

 

백종원은 "주인이 가게에 관심이 없으면 이렇게 된다"면서 "손님들이 다 멀리서 왔는데 먹는 거에 대한 설명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표현 쓰면 안 되지만 배짱 장사 같다"면서 "이건 아니다. 왜 이렇게 음식이 변했느냐"고 지적했다.

 

며칠 뒤 불고깃집 사장은 제작진에게 "병원 안 가고 주방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 대표님이 그렇게 얘기했는데 조언대로 빨리 시정해야지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았다"고 연락했다.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