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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사랑하는 남편들아- 김소희님이 보내온 글

일산백송 2013. 5. 23. 22:36

♥사랑하는 남편들아♥

 

남편들아!

집안 청소 한번 했다고,

아내에게 생색내지 마라!

니 방 청소는 니가 치우라고,

7살부터 듣던 소리다.

자기 사는 집 청소하는 거,

자랑할 일 유세떨 일 아니다.

 

남편들아!

본인은 초보 남편 초보 아빠면서,

아내에게 엄마같은 베테랑 아내를 기대하지마라!

너처럼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먹다가,

손에 물 한번 안 묻히고 결혼한 여자들이다.

니 입맛에 맞는 반찬 하루 아침에 기대하지마라.

 

남편들아!

본인들은 사회생활 운운하면서,

주말에 본 일 취미 일 모임 일 당연히 가지면서,

아내에게 주말 희생 강요하지 마라!

집에있는 육아 맘도

친구들과 모임 일은 중요하다.

너만 사회생활 인간관계 중요한 거 아니다.

 

남편들아!

니 새끼 돌보는 거 주말 하루쯤은 당연히 하는거다.

주중에 못 도와주는 걸 미안해 해라.

주말에 가족나들이 하지 못할망정,

아내에게 니 밥차리는 것 때문에,

집에 묶어 두는 꼬질한 남자가 되지마라!

라면 한끼 먹어도 안 죽는다.

너의 아내는 주중 5일,

하루 한끼 제대로 먹는 것도 어렵게 먹는다.

 

남편들아!

아내 몸매 타박하지 마라!

거울보고 다시 얘기해라!

니 얼굴에 니 몸매에

물한잔도 곱게 떠다주는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봐라!

너의 분신을 낳아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존재다.

뱃살로 평가하지 마라!

술먹고 살찐 니 배보다 백배 아름다운 몸이다.

 

남편들아!

돈 번다고 자랑하지마라!

한창 잘 나갈 나이!

아이가져 집에 들어앉은 아내들은,

너보다 일 못해서 집에 있는 거 아니다.

사회에서 만났으면

너의 상사일지도 모른다.

나의 모든 것과 바꿔가며,

포기해 가며,

꿈을 잠시 희생하는 아내에게,

항상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줘라!

그래야 언제든지 아내는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고,

노년이 행복해진다.

 

남편들아!

젊은 여자 좋아하며 작업걸지마라!

겉으로 웃을지 몰라도,

그 여자들도 속으로 니 욕한다.

아저씨 티난다는 얘기다.

좀 더 너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너는 카드를 긁어야 할 순간이, 머지 않았음이다.

 

그렇게 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