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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 5호 주인공은···32세 ‘청년·소방공무원’

일산백송 2020. 1. 7. 16:50

경향신문
민주당, 인재영입 5호 주인공은···32세 ‘청년·소방공무원’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입력 : 2020.01.07 10:30 수정 : 2020.01.07 10:30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민주당 제공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7일 내년 총선에 대비한 영입 인재 ‘5호’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전직 소방공무원 오영환씨(32)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오씨의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씨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재직했다.

오씨는 소방안전 전도사로 일선 소방관들과 국민들 사이에 알려져왔다. 2015년엔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 - 세상이 우리를 잊어도 우리는 영원한 소방관입니다> 책을 출간해 소방관들의 헌신과 애환을 세상에 알렸다. 책 인세수익 대부분(86%)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내놓기도 했다. 이 책은 ‘제1회 카카오 브런치 북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씨는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에도 참여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국민들에게 알려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JTBC 길거리 강연 버스킹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감동적 강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오씨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가족으로는 부산에서 장례업체 버스를 운전하는(비정규직) 아버지와 보험설계사를 했던 어머니, 2015년 결혼한 동갑내기 배우자이자 스포츠클라이밍 여제로 유명한 김자인씨 등이 있다.

이날 오씨는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려면 변화가 필요하고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 빈틈을 메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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