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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버리고…초등학생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 출국

일산백송 2019. 9. 20. 10:04

노컷뉴스
대포차 버리고…초등학생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 출국
경남CBS 송봉준 2019-09-19 14:30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 20대 뺑소니 도주
범행 19시간만에…용의자 특정하기 전 출국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뺑소니 교통사고와 관련해 용의자가 범행 다음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달아난 카자흐스탄 국적 A(20)씨가 범행 다음날인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B(8)군을 자신의 승용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특정한 결과 대포차임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고 사고발생 약 3시간 뒤 사고지점에서 약 2.1㎞ 떨어진 부산 강서구 소재 녹산대교 밑 주차장에서 사고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5~6분 만에 해당 주차장까지 도주해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사고지점 주변 CCTV 탐문 중 용의자의 주거지를 파악했고 용의자의 출입국 여부를 확인한 결과 불법체류자인 것을 지난 18일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검거를 위해 인터폴에 수배 요청과 함께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 요청도 병행할 예정이다.
bjso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