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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아내 폭행 사망...'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긴급체포

일산백송 2019. 5. 16. 14:18

투데이코리아
말다툼 중 아내 폭행 사망...'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긴급체포
경찰 조사과정에서 폭행 인정
기사입력 2019.05.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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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사망시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선거관리위원회)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말 다툼중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김포 경찰서는 15일 폭행 치사 혐의로 유 전 의장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유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경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와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 전 의장이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때는 이미 아내가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내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택에 있던 유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아내의 몸에는 멍 자국이 선명했고 얼굴과 발등엔 자상도 발견되었다며
유 전 의장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유 전 의장은 폭행사실을 인정하며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때렸고 숨졌다”고 시인했다.

유 전 의장은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김포시의회 의장(더불어 민주당)을 지냈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엔 경기도 의원으로 출마하기도 했던 인물로
현재는 김포 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중이다.

유 전 의장의 폭행치사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과거 유 전 의장의 글들을 발췌해 비난을 보내고 있다. 유 전 의장은 과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약자에 대한 폭력은 절대 일어나선 안되는 범죄'라며 폭행 당사자들을 크게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