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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무처 노조, '욕설' 한선교 사과 수용..징계 요청 철회
이승주 입력 2019.05.10. 17:52
"진정성 있는 사과 받아들여 윤리위 회부 등 요구 철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 2019.01.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이 당직자에게 '×같은 ××야' 등의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킨 한선교 사무총장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사무처 노조는 10일 입장문을 내 "한 사무총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들여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서의 요구를 모두 철회한다"며 "앞으로 황교안 당대표와 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사무처 노조는 "황 대표의 민생투쟁을 밥그릇 운운하며 폄훼한 문재인 마이너스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극렬좌파와 민주노총, 북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무너져 가는 경제부터 살려내고 민생을 챙겨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오전 10시께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회의 중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야', '×같은 ××야', '꺼져' 등의 욕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한 사무총장은 회의 중 당무 추진 과정이 본인에게 보고되지 않고 추진됐다는 이유로 이 같은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무처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한 사무총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촉구하면서 알려졌다. 이날 노조는 한 사무총장에게 당사자와 회의 참석자 등에게 진심 어린 공개사과를 할 것, 사태에 책임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할 것 등을 주문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금일 아침 10시경 국회 본청 사무총장실에서 개최된 회의 중에 일부 언짢은 언사가 있었다.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또 "회의를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라며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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