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에서 정모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정통과 이단을 언급하고자 함을 애써 둘러둘러....
맵음 말씀으로는
천주교를 비판하면 우리가 오히려 역풍을 받는다는 취지였다.
역사학적으로 보면
분명 개신교는 종교개혁을 통해서
천주교에서 분리되었다는 것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개신교의 뿌리는 천주교이다.
그런데
정통이니 이단이니 따진다는 것은
어미 뱃속에서 나온 딸이 내가 당신의 어머니라는 말과 다르지 않음이라고 본다.
어쩌면 첩이 본처를 밀어내려함과도 같다.
이단?
다를이에 끝단이다.
쉽게 말하면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라는 것이다.
끝에 가서.
개선을 한 후발주자라는 뜻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단은
처음된 자가 나중된 자를 일컫는 말일 것이다.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보고서 이단이라고 말함은
엄청난 모순이다.
후발주자가 아무리 개선을 했다한들
선발주자는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국어사전이라도 한번 찾아보셔야 할것 같다고 조언하고 싶다.
차라리
천주교를 이단이라고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보다는
우리 개신교는 이런 저런 것을 개선했으니
천주교보다 더 낫지 않으냐라고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옳을 것같다.
그게 신앙자의 자세이고 지도자의 자세라고 본다.
뭐 뀐 놈이 성질낸다고.
굳이 이단이라는 말을 꺼낸다면 개신교가 아닌 오히려 천주교측에서 해야 마땅하다.
선발주자인 입장에서.
그런데 천주교는 개신교를 보면서 이단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사랑일까? 관용일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남을 인정할 때 나도 남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고
나의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한 법이다.
요즘 개신교를 위협하는 일부 종파에 대해서 이단이니 삼단이니 하는 것도
해야 한다면 이것 역시도 천주교에서 해야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이단이라고 한다면
첩이 첩꼴 못 본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런데 천주교는 이러는 우리를 그냥 바라만 보고 있지 않는가?
당당하다. 조급하지도 않다.
형님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일찌기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개종(?) 전향한 사람입니다만,
일반적인 경우는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옮겨 간다.
왜 그럴까요?
풀어놓고 키우는 양떼들이 밤이 되면 제 발로 자기 우리를 찾아 돌아오는 것처럼
종교개혁을 통해서 개선된 개신교가 천주교보다 더 났다면
그런 자신감이 있다라면
이런 설교는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나갔다 가도 더 났네라며 스스로가 찾아 돌아오니까요.
주절주절 했습니다.
사랑으로 용서하십시요. 목사님.
==========================================
이와는 별도로 세상에 묻고싶다.
지도자라면 당신도 쏘울 타고 계시나요?
아니면 앞으로라도 타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어느 누가 광화문에 100만 그런 인파를 모을 수 있나요?
'하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교황 시복식은 재앙, 기독교회 모독 (0) | 2014.08.18 |
---|---|
대형교회 목사가 노숙인이 된 사연, 알고보니... (0) | 2014.08.16 |
종교는 국경이 없다. (0) | 2014.08.16 |
개신교 일각 "교황 반대" 청계천 맞불 기도회 (0) | 2014.08.16 |
[스크랩] 내 마음속의 루시퍼 (0) | 2014.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