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나경원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부적절 50.3% vs 적절 39.1%[리얼미터]
입력 2019.03.18. 15:00
"이념·지지 정당 성향에 따라 확연한 입장 차이"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4명은 '적절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YTN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대통령을 모독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은 50.3%, '외신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은 39.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한 데 대한 조사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부적절 93.1% vs 적절 4.8%), 정의당 지지층(74.3% vs 10.9%), 진보층(78.5% vs 17.4%), 광주·전라(70.9% vs 27.4%), 30대(70.8% vs 24.4%)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부적절 7.1% vs 적절 83.6%), 바른미래당 지지층(41.2% vs 58.8%), 보수층(19.1% vs 75.9%), 대구·경북(31.3% vs 45.1%), 60대 이상(34.0% vs 57.0%)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하게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념과 지지 정당의 성향에 따라 확연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hanjh@yna.co.kr
'정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노조 "김성태 딸말고 홍문종 前보좌관도 특혜채용" (0) | 2019.03.20 |
---|---|
'박근혜에게 자유를' 탄핵 부정론 또 꺼낸 홍문종 (0) | 2019.03.20 |
4·3국회의원 보선 후보등록 마감..창원성산 7대1 통영고성 3대1 (0) | 2019.03.16 |
박영선 "청문회 앞두고 서두르다보니..'이중납세'" (0) | 2019.03.16 |
[팩트체크K] '국회의원수 300' 나경원·박주민 누구 말이 맞나 (0) | 2019.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