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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떠난 외아들 생일날 극단적 선택한 40대 父

일산백송 2019. 1. 22. 13:31

이데일리
백혈병으로 떠난 외아들 생일날 극단적 선택한 40대 父
김은총 입력 2019.01.22. 12:0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백혈병으로 외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40대 아버지가 아들의 생일날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경 광주 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전남지역 공무원 A(41)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숨진 이날은 지난해 7월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외아들(당시 11세)의 생일이었으며
A씨는 숨지기 전 아들의 추모관에 다녀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들이 숨진 뒤 우울증을 겪으며 아내와의 대화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A씨의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해 사건을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김은총 (kimec@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