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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 자가 진단법…‘네 가지’ 확인하세요

일산백송 2018. 10. 8. 18:14

헬스조선

걸음걸이 자가 진단법…‘네 가지’ 확인하세요

기사입력2018.10.08 오전 8:51

바른 걷기 자세는 모든 건강의 기본이다.

자신이 올바르게 걷는지 확인하려면 네 가지를 확인하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걷기는 그 자체로 운동이자, 건강을 나타내는 척도다.

걸음걸이가 건강하면 몸 전체가 건강해지고, 반대로 걸음걸이가 나쁘면 몸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이 올바르게 걷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 제대로 걷기 위해 확인해야 할 네 가지를 소개한다.

 

◇머리=시선은 전방 10m, 머리 흔들리지 않아야

먼저, 시선이다. 시선은 전방 10~15m 바라보고 고개를 숙이지 않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자세는 목과 등에 무리를 준다. 고개가 자연스럽게 펴져 등으로부터 일직선이 된다는 느낌으로 걷는다. 이때 턱을 지나치게 몸 쪽으로 당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머리는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한다. 걸을 때 머리가 흔들리지 않아야 좋은 걷기 자세다.

 

◇등·허리=C자 곡선 유지, 어깨 힘 빼야

그 다음은 등과 허리다. 옆에서 봤을 때 곧게 뻗어 있어야 좋다. 정확히 말하면 엉덩이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허리가 C자 곡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가슴을 내밀고 어깨를 쫙 편 채로 걸어야 한다. 어깨를 편다고 해서 어깨에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승모근이 과도하게 긴장해 어깨와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바닥=뒷꿈치 먼저 닿아야

지면에 발뒤꿈치가 먼저 닿아야 충격이 흡수된다. 뒤꿈치와 발 앞쪽이 동시에 닿거나 앞쪽부터 디디면 발은 물론 발목이나 무릎까지 충격이 고스란히 간다. 발이 뒤꿈치부터 닿지 않는다면, 발목·발바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발자국=일자·팔자·안짱걸음 모두 안 좋아

발자국도 중요하다. 걸을 때 보통 발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발끝을 확인해보면 된다. 발끝이 전방을 향한 것이 좋다. 발끝이 모이는 안짱걸음이나 발끝이 벌어지는 팔자걸음은 되도록 피한다. 안짱걸음은 무읖 안쪽에, 팔자걸음은 무릎 바깥쪽에 무리를 주고,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발끝이 모두 전방으로 나란히 향하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걸음도 아니다. 평균대 위를 걸을 때처럼 왼발과 오른발이 앞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 된다면 무릎 관절 안쪽 연골이 무게를 받아 다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