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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살인자' 심장질환..예방법은 운동·금연

일산백송 2018. 9. 29. 12:25

연합뉴스TV

'소리없는 살인자' 심장질환..예방법은 운동·금연

강다운 입력 2018.09.29. 11:23

 

[앵커]

 

오늘(29일)은 세계심장연맹이 정한 심장의 날입니다.

 

심장질환은 초기증상이 없어 '소리없는 살인자'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심장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이준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3만명이 넘습니다.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입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문제가 생기면 곧장 숨쉬기가 어려워져 사망률이 높습니다.

 

고령화 현상 심화로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심장질환자도 덩달아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나 오존같은 공기오염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오염물질이 혈관 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등 혈액이 제대로 못 흐르게 막는다는 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담배 역시 심장을 위협하는 주범입니다.

 

<심완주 / 대한심장학회 회장·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혈관이 미끌미끌해야 피떡이 안 붙는데 거기에 피떡이 덕지덕지 붙게 하거든요. 혈관이 좁아질 뿐 아니라 혈관 자체 탄력성도 없어지고…"

 

전문가들은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금연과 금주, 꾸준한 운동같은 기본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게 심장병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조언합니다.

 

또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일찌감치 관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혈관이 수시로 넓어졌다 좁아졌다를 반복하며 큰 부담을 받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등 체온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