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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성경 태우고 교회 폐쇄..' 中, 기독교 탄압 강화

일산백송 2018. 9. 11. 20:27

뉴스1

'성경 태우고 교회 폐쇄..' 中, 기독교 탄압 강화

이원준 기자 입력 2018.09.11. 17:26 수정 2018.09.11. 17:28

 

중국 화베이 지구 허난성에서 벌어진 성경 소각 현장. <출처 = 트위터>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국 당국이 최근 교회를 폐쇄하고 성경을 불태우는 등 기독교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부 활동가들은 최근 당국의 기독교 억압 수준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성경 더미가 불에 타고 있는 모습과 개종을 강요당한 신자들의 증언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화베이(華北) 지방 허난(河南)성에서 활동하는 한 목사는 지난 5일 당국이 교회를 습격해 십자가와 성경, 그리고 가구들을 불태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법적으론 종교의 자유가 있다. 1982년 헌법을 개정해 '중국 공민들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 실제로 종교 활동을 하기 위해선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교회만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의 기독교 인구는 3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wonjun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