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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횡령'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내일 구속 심사

일산백송 2018. 9. 11. 11:34

뉴시스
'회삿돈 횡령'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내일 구속 심사
박은비 입력 2018.09.11. 10:45

탐앤탐스 회삿돈 50억원 빼돌린 혐의
우유 판매장려금·빵반죽 통행세 챙겨
추징금도 회삿돈으로 대신 납부 정황
검찰, 지난 7월 피의자 조사 후 영장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50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내일 구속 위기에 놓인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30분 319호 법정에서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전날 김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업체를 탐앤탐스 재료 공급 과정에 끼워 넣는 등 회사자금 총 5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우유 공급업체로부터 인센티브 명목으로 지급받는 판매 장려금 10억여원을 챙기고,
빵반죽을 공급하면서 받는 통행세 9억여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과거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당시 회사 직원에게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하게 하고,
추징금 35억여원을 회삿돈으로 낸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탐앤탐스 본사와 김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증거물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김 대표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지난 2001년 영업을 시작한 탐앤탐스는 전국 400여곳 매장을 두고 있다.
탐앤탐스는 김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