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서 처음으로 자궁 이식받은 女 출산 성공
기사입력2017.12.03 오전 5:00
최종수정2017.12.03 오전 5:01
【서울=뉴시스】 텍사스 주 달라스에 위치한 베일러대학의료센터는 지난 1일 자궁을 이식 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자궁 이식으로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베일러대학의료센터가 공개한 자궁 이식으로 태어난 아기의 모습. (사진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2017.12.02.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에서 자궁을 이식 받은 여성이 출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자궁 없이 태어나 아이를 낳을 수 없었으나, 다른 여성으로부터 자궁을 이식 받은 지 1년여 만에 출산에 성공했다.
텍사스 주 달라스에 위치한 베일러대학의료센터는 지난 1일 자궁을 이식 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해상 여성의 신원 및 아기의 성별 등은 프라이버시상 공개하지 않았다.
자궁을 이식해 준 여성은 달라스에 거주하는 36세된 '테일러 실러'라는 이름의 간호사다.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인 실러는 "가족 중에 아이를 낳지 못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자궁을 이식해준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에서 자궁 이식으로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4년 4월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 출산에 성공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6년 2월 오하이오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처음으로 자궁 이식 수술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망자에게서 자궁을 이식 받았다. 그러나 이식 받은 여성이 효모에 감염되면서 수술 후 며칠 만에 자궁을 제거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베일러대학의료센터는 지난 2016년 10월 4명의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자궁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4명 중 3명은 이식 받은 자궁의 혈류에 문제가 생겨 실패했고 1명만 이번에 출산에 성공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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