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휴가 끝나니 더 지쳐…'긴 연휴 증후군' 극복 방법은?
기사입력2017.10.08 오후 8:50
최종수정2017.10.08 오후 8:52
<앵커>
긴 연휴도 어느덧 끝나갑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휴가를 마치고 오니 오히려 더 피곤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긴 연휴 증후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김관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직장인 성노들 씨는 연휴 동안 제주도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오랜만에 긴 휴가를 즐겼지만, 다시 아침 일찍 출근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성노들/서울 노원구 : 힘을 내서 열심히 일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일을 하다 보면 제가 여행했던 곳하고는 분위기가 너무 갑자기 달라지니까 오히려 더 금방 지치기도 하고….]
열흘간의 추석 연휴.
휴식이 길었던 만큼 일상 복귀에도 스트레스가 따릅니다.
전문가들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도 징검다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신용욱 교수/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휴가야말로 휴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계획을 잡을 때 일요일 저녁에 집에 도착하는 식의 스케줄은 좋지 않습니다.]
불규칙한 생활로 깨진 신체리듬은 숙면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연휴 후반에는 밤 1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수면시간이 7시간 정도 되도록 하는 겁니다.
[황환식 교수/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 과음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신체)리듬을 깨뜨리기 때문에 피해주시고, 아무래도 출근하는 첫주에는 회식 같은 것은 피해서….]
기분을 좋게 해줄 작은 일을 출근 첫날 계획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용욱 교수/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좋아하는 식당에 좋아하는 사람과 약속을 잡는다든지 휴가를 돌아오고 난 바로 다음에 자신만의 좋아하는 일들을 하는 시간을 준비해두는 겁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VJ : 노재민)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염 경로 99%가 성관계"..에이즈 증상과 예방법은? (0) | 2017.10.12 |
---|---|
"감염 경로 99%가 성관계"..에이즈 증상과 예방법은? (0) | 2017.10.12 |
항생제에 빠진 지구…대재앙 시대 접어들고 있다 (0) | 2017.10.08 |
"말 수 적어져도 의심해야" 치매 초기 증상은? (0) | 2017.10.05 |
추석연휴 갑자기 아프면? 문 여는 병원·약국 쉽게 찾는 법 (0) | 2017.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