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은 전업주부”
입력 2016.06.12 (13:38) | 수정 2016.06.12 (14:16) 인터넷 뉴스 | VIEW 11,008
영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은 공무원이나 예술가가 아니라 전업주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보험사 리버풀 빅토리아가 성인남녀 3천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업주부가 자신의 삶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보도했다.
전업주부 가운데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다는 응답은 87.2%에 달했다.
전업주부 7명 중 6명이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는 셈이다.
고객을 맞이하거나 행사 등의 기획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행복도도 86.3%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예술·디자인 직군(83.9%)과 레저·스포츠·여행 직군(83.7%)이 이었다.
이외에 가게 직원의 행복도는 70.8%, 공무원은 70%였다.
판촉사원과 경찰·보안요원의 행복도는 각각 67.4%, 59.4%였다.
가장 불행한 직군으로는 마케팅·광고·PR 분야 종사자가 꼽혔다. 이들의 행복도는 53.8%에 그쳤다.
다만, 전업주부의 노동 시간은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들은 일주일에 66시간을 일하며 한해 3만 8천 파운드,
한화로 6천400만 원 상당의 노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버풀 빅토리아 보험은 "전업주부는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행복하지만
노동 시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최성원 기자
sw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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