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수 2019년부터 '인구절벽' 영향 전망
연합뉴스 | 입력 2016.05.09. 16:12
2018년 185만→2019년 181만→2020년 179만명 예상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저출산 영향으로 경기도 고등학교 이하 학생 수가 2019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2016∼2020년 중기경기교육재정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유치원·초중고·특수·기타학교 학생 수는 올해 180만1천543명에서 2017년 181만4천606명,
2018년 185만3천453명으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9년 181만7천321명,
2020년 179만4천25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나 경기도 학생 수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에 따른
학령인구 유입으로 학교급에 따라 2018∼2019년까지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그 이후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학생 배치와 학교 통폐합 등 적정규모 학교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별로 유치원생은 2018년 19만9천명, 2019년 20만4천명,
2020년 20만2천명으로 2020년부터 감소세로 예상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2018년 83만5천명, 39만7천명에서 2019년 82만5천명, 39만3천명으로
2019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등학생은 2016년 44만7천명에서 2017년 43만5천명, 2018년 40만9천명, 2019년 38만2천명,
2020년 36만8천명으로 연평균 4.7%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누리과정(만 3∼5세 공통보육) 원아 수도 출산율 저하가 반영되면서
연평균 2.7%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로 2016년 35만1천명, 2017년 33만5천명, 2018년 32만2천명, 2019년 31만4천명 등이다.
그나마 연령별로는 만 5세아의 감소율이 3.5%로 가장 높고 만 3세아 감소율은 1.9%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16년와 비교해 2020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5.3명에서 23.2명,
중학교 29.8명에서 27.8명, 고등학교 31.8명에서 25.3명으로 부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학교 적정규모화 추진, 학급 수 조정 등을 통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교규모 적정화 추진 노력을 유도해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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