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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사례 발생

일산백송 2016. 3. 22. 13:43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사례 발생
43세 남성 브라질 출장 시 감염 -추가 전파 가능성 낮아
2016년 03월 22일 (화) 11:53:13 윤상용 기자 yoon2357@empal.com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사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월 22일에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환자는 43세 남성 L모씨로 2016년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22일간
지카환자 발생지역인 브라질 북동부지역인 세아리주 출장 중 모기에 물렸으며,
3월11일 귀국 시 증상은 없다.

3월 16일 발열이 있어 3월 18일 전남 광양 소재 의료기관을 처음 방문한 이후,
3월 19일부터 근육통, 발진이 있어, 3월 21일 다시 의료기관에 방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어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신고하여 광양시 보건소가 검체 채취 및 사례조사를 실시했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RT-PCR) 결과에서 양성을 보여
확진되었으며, 현재 발열이 없고 발진이 가라 앉아 호전 중이다.

환자는 격리치료는 필요가 없으나 국내에 유입된 첫 번째 사례임을 감안하여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해서 임상적 관찰과 추가적인 정밀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배우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제반 조치(검역, 지자체 모기 방제 작업 등)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장은 최초 확진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이는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로 유입된 사례로서,
우리나라는 현재 흰줄숲모기 활동기간(5월부터 성충모기가 되어 늦가을인 10월까지 활동하며,
9월에 발생룰이 가장 높아)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모기로 인한 2차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현재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와 같은 발생국가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 국가 여행객에 대해서는
행동수칙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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