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실험 하려고"…초등생 물풍선 폭탄에 차량 박살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6-01-14 20:26:29 송고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낙하실험을 위해 아파트 고층에서 물풍선을 떨어뜨려 차량을 파손한
초등학생 A(11)양 등 2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A양등이 떨어뜨린 물풍선에 파손된 차량의 모습© News1
14일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들이 물풍선이 떨어뜨려 차량을 크게 파손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물풍선을 떨어뜨려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킨 A(11)양과
친구 B(11)양을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1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물풍선 10여개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 앞·뒤 유리가 깨지고 트렁크 등이 찌그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뒤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탐문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A양 등이
자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낙하실험을 하려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전 세대를 대상으로 탐문을 벌이던 중 학생들이 자백을 했다”며
“10층 이상인 A양의 집에서 물풍선을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만 14세 미만인 점을 감안, 형사 입건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남궁형진 기자(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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