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처방, 10명 중 1명이 미성년자
[국감브리핑] 인재근 의원 "4년간 사후피임약 처방건수 4배로 증가, 불법유통 부작용 우려"
뉴스1 | 이영성 기자 | 입력 2015.09.24. 09:07
사후피임약 전체 처방건 중 10명 중 1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피임약은 임신을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피임방법없이 성관계한 이후 72시간 내 복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후피임약 처방건수는 4년간 약 4배로 증가했다.
처방건이 대폭 늘어난 만큼 불법 유통 등 부작용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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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피임약 처방건수는 총 27만4612건으로
2011년 6만8754건보다 약 300%인 20만5858건이 증가했다.
이 중 성관계 직전 복용하는 사전피임약이 전체 처방의 38%였고, 사후피임약은 62%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 처방건수도 고루 증가했다.
20대가 가장 많이 피임약을 처방받았고, 30대와 40대, 1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미성년자의 사후피임약 처방건수는 1만5738건으로 전체의 9% 이상을 차지했다.
사전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사후피임약은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특히 사후피임약 처방이 늘고 있는 만큼 온라인상 불법 유통사례도 적잖다는 게 인재근 의원의 지적이다.
인재근 의원은 “사후피임약의 경우 호르몬 함유량이 사전피임약보다 많아 부작용 발생이 쉬워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의사 처방이 번거롭거나 부끄러워 음성적 경로로 피임약을 거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 온라인상 불법유통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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