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새교회 교인들, 전 목사 사건 실체 밝힌다
크리스챤연합신문 2015/07/28 10:22
부풀려진 피해사실로 전 목사에 찍힌 ‘성 중독’ 낙인 떼낼 것
홍대새교회가 두 차례 교인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삼일교회 나 모, 이 모 장로에게
전병욱 목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악의적 거짓말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성추행 피해자 및 피해사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전 목사는 성 중독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첫 번째 성명
‘홍대새교회 교인 성명 1/3- 삼일교회의 나OO, 이OO 두 장로는 거짓말을 멈춰라’에서
“2012년 개척의 첫 발을 내디딘 이래, 단 한 순간도 조용한 순간이 없었을 정도로
계속된 음해와 공격에 시달려야 했지만, 조금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침묵을 기회로 사건의 실체를 왜곡·날조함에 도저히 침묵할 수 없게 됐다”고
성명의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성명에서 이들은 나OO, 이OO 장로를 주축으로 하는 삼일교회 당회가 주장하는
‘2년 내 수도권 내 개척 금지’와 ‘성 중독 치료비’와 관련된 내용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2년 내 수도권 내 개척 금지에 대해서는
“‘합의’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대지 못할뿐더러, 하다못해 그런 논의가 언제, 어떤 자리에서,
어떤 사람들과 있었는지 구체적 정황조차도 전혀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성 중독 치료비’와 관련해서도
“전병욱 목사에게 ‘성 중독자’의 낙인을 찍음으로써 전 목사의 개척을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말로, 사실무근의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25일 공개된 두 번째 성명서
‘‘성 중독자’의 낙인 아래 모집된 ‘피해자’들, 부풀려진 ‘피해사실’들’에서는 전 목사에 의해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와 피해사실들의 실체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홍대새교회는 “우리는 전병욱 목사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전 목사가 처음부터 잘못을 범하였다고 인정한 전 모 씨 사건의 실체는 현재 주장되는 바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대새교회는
“전 씨가 주장하는 수준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이렇다 할 신체접촉조차 없는 낮은 수준의 일이었고,
전 목사는 그것이 성추행이라고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었다”며
“전 씨의 진술에 악의적 왜곡이 있고, 오히려 전 씨가 지나칠 정도로 전 목사를 따라다니던 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홍대새교회는 성명의 목적에 대해
“상식에 맞지 않는 루머들을 제거하여 사건의 진실에 대해 이성적으로 이야기할 기반을 갖추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다음번 성명에는 전 모 씨 사건의 실체는 어떠하였는지 다루고
전 목사에 대한 비난과 면직시도들이 정당한 일인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일교회(송태근 목사) 측은 홍대새교회의 성명과 관련해,
“거짓에 기반을 둔 논리”라며 “해명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강원숙 cupress@daum.net ]강원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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