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의 뜻, 다음 중 두 가지 해당하면 의심을
헬스조선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5.03.16 10:08 | 수정 2015.03.16 10:10
화병의 뜻이 화제다.
울화병이라고도 불리는 화병의 뜻은 미국신경정신의학회에서
문화 관련 증후군의 하나로 등재된 단어로, 한국인에게 많은 특이한 신경질환이다.
여성 주부들에게 많이 보였던 화병이 최근 여성뿐 아니라
남성, 직장인, 학생들에게서도 발견되고 있어 한국인 화병의 뜻이 주목받고 있다.
화병은 대부분 심리적 문제 때문에 발생하며, 억울한 감정을 삭이지 못할 때 나타난다.
스트레스 등으로 화병이 생기면 정신적인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예민한 상태가 되며, 분노와 화를 참지 못하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다.
이유 없는 한숨이나 우울감도 이에 속한다.
심해지면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
온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나 가슴이 조여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식욕 장애나 소화 장애를 겪기도 하며, 심하면 만성적 분노로 고혈압이나 중풍 등
심혈관계 질환도 발생할 수도 있다.
화병으로 인해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자신의 감정을 글로 옮기는 일을 하면 도움이 된다.
감정을 글로 옮기면 문자가 감정을 객관화시켜 감정에 대한 통제력을 얻을 수 있다.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체조를 하는 것도 괜찮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손등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체조를 하는 게 좋다.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손등을 마주 대고 손목을 바깥쪽으로 꺾은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벌리고
내쉬면서 오므리는 동작을 3회 정도 반복한다.
같은 방법으로 손등 대신 엄지손가락, 새끼손가락을 마주 대는 방법도 각각 활용할 수 있다.
실제 화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화병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큰 병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화병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아래 항목 중에서 2가지 이상 해당되면 화병 가능성이 있다.
전문의에게 상담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밤에 잠을 못 자고 자주 깨거나,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 머리가 아프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숨찬 기운이 올라오거나 숨이 차다.
- 화가 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온몸에 열이 나면서 발끝까지 뜨거워진다.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벌렁거린다.
-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다.
- 명치 끝에 돌덩이가 뭉쳐 있는 것 같다.
- 혓바늘이 돋고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다.
- 아랫배가 고춧가루 뿌려진 듯 따갑고 아프다.
- 목 안에 뭔가가 꽉 차 있거나 걸려 있는 것 같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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