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서 시달린 다음 날..술 빨리 깨려면?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4.11.28 07:07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송년회 술자리가 많다.
건강 알코올 섭취량을 알아두면 간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건강한 연말을 보낼 수 있다.
정상인의 간이 24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160g 정도다.
소주 3병, 맥주 16병 정도에 해당하지만
간을 손상시키는 1일 알코올 섭취량은 남자의 경우 30~40g 이상이다.
각각 소주 반병, 양주 2~3잔, 포도주 반 병, 맥주 2병 정도가 해당된다.
알코올 양은 '술의 양×알코올 농도'로 계산할 수 있다.
500cc 생맥주라면 500×0.04, 즉 20g정도의 알코올을 마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는 하루 2~4잔(일주일 7~14잔),
여자는 1~2잔(일주일 4~8잔) 정도가 적정 음주량으로 제시한다.
[헬스조선]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야 술이 빨리 깬다.
/헬스조선 DB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가급적이면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음식물이 알코올 흡수를 늦춰 뇌세포를 비롯해
전신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을 줄여주니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술을 조금씩 나눠 천천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폭탄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정량의 술을 섭취한 이후엔 충분한 시간이 지나기 이전까지 숙취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다.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아세트알데히드는 자율신경계통에 강한 영향을 미쳐 오심, 구토, 과호흡, 기면, 혈관확장, 빈맥, 저혈압 등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연말 송년회에 시달린 후 빨리 술에서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코올은 그 자체로 이뇨작용을 일으키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섭취한 알코올의 20%는 위 점막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천천히 마셔서 위 배출 시간을 늦추거나 음식을 함께 먹어서 위의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이 좋다.
술 마신 다음 날은 꿀물, 식혜, 과일주스 등을 먹으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당과 수분이 알코올 분해속도를 높여 두통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높여 뇌세포의 활성을 돕기 때문이다.
커피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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