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열도 휩쓸기 시작… 6명 사망·125명 부상·1명 실종
전민준 기자
2024.08.31 | 10:15:09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휩쓸기 시작했다.
산산은 일본에 상륙해 서서히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3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전날(30일) 저녁까지 일본 전역에서 태풍으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
후쿠오카현에선 한 남성이 강에서 익사했으며 미야자키현에서는 40명이 부상을 입었고
태풍이 처음 상륙했던 규슈 지방에선 총 1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산산은 이날 오전 시코쿠 앞바다에서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한 시간 동안에만 ▲홋카이도 유바리시 누마노사와에선 63.5mm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에선 53.5mm ▲홋카이도 후라노시에선 40mm ▲와카야마현 카츠라기초에선 30.5mm 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또한 도카이, 간토, 규슈 등에선 48시간 동안 강우량이 400mm를 넘어서면서 과거 기록을 갈아치웠다.
태풍이 시속 15km의 속도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어 다음 주까지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엔 ▲도카이에선 300mm ▲긴키에선 200mm ▲간토코신에선 150mm ▲시코쿠에선 120mm ▲호쿠리쿠에선 100mm ▲주고쿠 지방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엔 ▲도카이에서 400mm ▲간토코신과 긴키에선 200mm▲호쿠리쿠에서 100mm ▲시코쿠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에도 ▲간토코신과 도카이에서 150mm ▲호쿠리쿠에서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와테현, 사이타마현, 도쿄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에선 산사태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져 '산사태 경계 정보'를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산산이 1일 기이반도를 북상한 후 열대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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