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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연기 인생 50년을 뒤로 하고 무속인 됐다” 고백 (동치미)

일산백송 2024. 1. 14. 20:15

김주영 “연기 인생 50년을 뒤로 하고 무속인 됐다” 고백 (동치미)

유경상입력 2024. 1. 13. 23:31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배우 김주영이 무속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1월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김주영은 “연기 인생 50년을 뒤로 하고 무속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주영은 “74년에 연기를 시작했다. 이 사람이 신인이건 뭐건 따지지 않고 등용문이 있었다.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가 인기가 있었다. 악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승승장구 악역만 했다.

못하게 된 동기가 있다. 결혼하고 애가 생기니 아빠가 TV에서 쫓기고 수갑 차고 죽고. 아빠 묶지 말라고 하더라.

이거 심각하다. 그만해야겠다. 그 때부터 사극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은 “사극하면 주왕산이다. 주왕산에 가서 후배들과 소주 먹고 일찍 잤다. 자는데 머리카락이 섰다. 이거 뭐지? 너무 무서운 거다. 눈을 뜨면 큰일 날 것 같은데? 눈을 뜨니 ‘전설의 고향’에 나올 것 같은 여자애가 하얀 소복을 입고 단발머리를 하고 위에서 나를 보고 있더라. 여자애랑 눈이 마주치는 순간에 혼비백산, 정신이 없었다.

그날 밤 잠을 못 잤다”고 귀신을 본 순간을 말했다.

김주영은 “다음 날 촬영하고 버스에 타려는데 버스 앞에 걔가 있는 거다.

나만 보이는 거”라며 “계속 머릿속에서 괴롭혔다. 드라마 ‘정도전’이 끝나고 몸이 갑자기 무지하게 아팠다.

폐가 심장을 눌러 호흡을 못했다. 배가 이만해지더라. 숨을 못 쉬니까”라고 건강이상으로 폐 수술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주영은 “동자, 동녀. 머리 땋은 애들, 갓 쓴 아저씨들, 수염 달린 장군들이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말을 건다.

옆에서 마누라가 보면 돌았나? 집에서도 연기하나? 당신 왜 그러냐고. 뭐가 보인다고 하니 아내가 무속인을 찾아갔다.

이 남자는 55세에 이미 신령님을 모셔야 했다고. 이대로 되면 죽는다고. 몇 집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김주영이 “집사람과 아들과 의논을 했다. 아들이 죽는 것보다 낫지 않아? 일단 살고 봐야지. 그래서 신을 모시게 됐다”고 고백하자 선우은숙은 “연기는 안 하냐”고 질문했고 김주영은 “연기는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연기 열정을 보였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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