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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야기

코로나19 사망자 ‘급증’…백경란 질병청장, 개량백신 추가접종 적극 권고

일산백송 2022. 11. 18. 16:49

코로나19 사망자 ‘급증’…백경란 질병청장, 개량백신 추가접종 적극 권고

임태균입력 2022. 11. 17. 15:44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가 겨울철 재유행에 접어든 가운데 53일 새 최다 사망자가 발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건강취약계층에 개량백신(2가 백신)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이 5만5437명 늘어 누적 2641만290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1주 전인 10일보다는 80명가량 소폭 늘었다. 그러나 2주 전인 3일 4만6880명과 비교하면 8557명 증가했다.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확진은 일평균 5만3712명이다.

신규확진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위중증 환자수나 사망자수는 높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수는 380명으로, 2주 가까이 3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7명으로 16일 47명보다 20명 늘어 53일 만에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9862명, 치명률은 0.11%다.

 

◆개량백신 추가접종 강력 권고=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겨울철 재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개량백신 추가접종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외출·외박 규정도 강화한다.

 

17일 백경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를 연속해서 만나 의료진이 건강취약계층에게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진단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진 권고 등에 한하여 접종하겠다’는 비율이 22%에 이른다”고 밝혔다. 즉 국민이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의료진 접종 필요성 공감이 핵심이란 것이 추진단 측의 설명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21일부터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50%와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와 종사자 60%가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일부터 이날까지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 검출률을 보면 현재 우세종인 BA.5의 검출률은 91.1%에서 88.2%(국내 감염 기준)로 전주 대비 2.9%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다른 하위 계통의 검출률이 골고루 상승했다.

특히 BA.2.75 검출률이 2.9%에서 4.4%로 늘었다. BF.7은 1.0%에서 2.3%로, BQ.1.1은 1.4%에서 1.5%로, BQ.1은 0.4%에서 1.0%로 검출률이 높아졌다.

임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