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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서 50대 여성, 통째로 비단뱀에 먹힌 시신으로 발견돼

일산백송 2022. 10. 27. 10:38

印尼서 50대 여성, 통째로 비단뱀에 먹힌 시신으로 발견돼

등록 2022.10.26 18:37:40수정 2022.10.26 21:21:10

기사내용 요약

길이 최소 5m 이상…실종 신고 하루 뒤 배 불룩한 비단뱀 발견
아주 드문 사건이지만 2017·2018년에도 2명 비단뱀에 먹혀
보통 쥐 같은 작은 동물 먹지만 큰 비단뱀은 돼지·소도 잡아먹어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지난 27일 미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서 비단뱀 전문가들이 길이 4.8m에 달하는 버마 비단뱀의 사체를 부검하고 있다. 이 비단뱀의 배를 가른 결과 35㎏에 달하는 사슴 암컷이 통째로 삼켜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잠비주에서 50대 여성이 비단뱀에 통째로 삼켜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26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자라라는 23일 오전 고무농장에 출근한다며 집을 나섰지만,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됐다.
그녀를 찾기 위해 출동한 수색대는 하루 뒤 배가 비정상적으로 불룩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주민들이 뱀을 잡아보니 배 속에서 자라의 시체가 발견됐다.

베타라 잠비의 AKP S 하레파 경찰서장은 "피해자는 비단뱀의 뱃속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녀의 시신은 대체로 온전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자라를 삼킨 비단뱀은 길이가 최소 5m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건은 아주 드물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사람이 비단뱀에게 통째로 삼켜진 사건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한 차례식 보고돼 2명이 사망했었다.

비단뱀은 보통 쥐 같은 동물들을 잡아먹지만 특정 크기 이상으로 커버리면 쥐 같은 동물은 먹이로서 가치가 없기 때문에
대신 훨씬 큰 동물들을 잡아 먹으며, 돼지나 소도 비단뱀의 먹이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