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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서 격한 장난…겁에 질린 딸 추락시킨 中 아빠 '뭇매' [영상]

일산백송 2022. 10. 12. 11:34

출렁다리서 격한 장난…겁에 질린 딸 추락시킨 中 아빠 '뭇매' [영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0-11 17:49 송고 | 2022-10-12 10:10 최종수정
 

아버지의 과한 장난으로 어린 여자아이가 다리 틈 사이로 추락했다. (유튜브 갈무리)

중국의 한 출렁다리에서 과격한 장난으로 딸을 추락시킨 아빠가 뭇매를 맞고 있다.

9일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쓰촨성 광안시에서 일어난 것으로 사고 영상이 웨이보와 중국판 틱톡 더우인 등으로 퍼지며 크게 논란이 일었다.

영상 속 어린아이는 출렁다리 위에서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난간을 꼭 붙잡은 채 겨우겨우 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은 재밌다는 듯 격하게 다리를 흔들었고, 좌우로 흔들리던 아이는 결국 난간을 놓치면서 다리 틈 사이로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도 아이는 다리 아래쪽에 붙어있는 그물 덕에 물에는 빠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영상 속 다리 밑으로는 검은색의 그물망이 보인다.


남성이 안전 그물망이 있음을 알고 장난을 쳤을 수도 있지만 많은 누리꾼은 "그래도 장난이 너무 지나쳤다"며 남성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운 좋게 그물이 있었지만 진짜 큰 사고로 이어졌으면 아무리 후회해도 늦는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생길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를 생각해 보긴 했나", "아이가 울고 있는데 아버지가 공포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고, 중국 당국은 웨이보 측에 "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에 주의하라"는 권고문을 게재할 것을 명령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