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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탈당' 민형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대 총장 겨냥.."제 발 저린 도둑의 도주극"

일산백송 2022. 10. 5. 12:12

'꼼수탈당' 민형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대 총장 겨냥.."제 발 저린 도둑의 도주극"

권준영입력 2022. 10. 4. 14:57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의 핵심 증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 어제 오늘 나란히 해외로 내뺐다"
"변명으론 해외출장 내세웠지만, 속셈은 뻔해..제 발 저린 도둑의 도주극에 불과"
"도주의 결말은 늘 같아..결국엔 검거되고 죗값을 치른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민형배 무소속 의원.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꼼수탈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학위논문 논란 관련, 숙명여대, 국민대 총장을 겨냥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건가?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은 국감장에 나오시라"고 압박했다.

민형배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위 국정감사 주요 증인들이 무더기로 국감장에 나오지 않겠단다. 특히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의 핵심 증인인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은 어제 오늘 나란히 해외로 내뺐다"며 "변명으론 해외출장을 내세웠지만, 속셈은 뻔하다. 제 발 저린 도둑의 도주극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도주의 결말은 늘 같다. 결국에는 검거되고 죗값을 치른다"며 "국민대는 표절을 적극 은폐했고, 숙명여대는 여전히 침묵 상태다. 대학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 일부 구성원의 잘못인데, 애꿎은 재학생, 동문들만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에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 '당신들은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중 4일과 21일, 양일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감 첫날인 4일엔 어찌 손을 써놨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도망칠 순 없을 것"이라며 "국정감사가 끝난다 할지라도, 끝까지 추적해 불러낼 것이다. 아예 망명하거나 불법체류할 생각이라면 모를까, 속히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거듭 압박성 멘트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피성 출장으로 시민의 검증을 피할 순 없다. 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국회 증언대에 세울 것이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잘못은 바로잡겠다. 실추된 국민대, 숙명여대 가족의 명예를 되찾겠다"며 "김건희 여사 석·박사 논문의 진실, 제대로 밝히겠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제보 부탁드린다"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 소속 김영호·강득구·강민정·도종환·문정복·박광온·서동용·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국정감사 증인들을 향해 "계속해서 출석을 거부하면 동행명령장 발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는 취지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국감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국민대 임홍재 총장과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등 김 여사 표절 의혹 관련 증인들 대부분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증인들의 사유는 하나 같이 '해외 출장' 일색에다, 출장 기간도 국감 일정과 절묘하게 겹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 출장 사유의 불출석 통보를 국감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규정한다"면서 "이들을 반드시 국감장에 증인으로 세우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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