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수홍,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병원 긴급 후송
입력 2022. 10. 4. 11:12수정 2022. 10. 4. 11:27
방송인 박수홍(51)이 검찰 대질 조사를 받는 도중 부친으로 폭행 피해를 당해 병원에 후송됐다.
박수홍은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모 씨와 대질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부친 박 씨와 형수 이 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출석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부친 박 씨는 박수홍을 여러 차례 가격했으며 특히 박수홍을 상대로 "흉기로 XX겠다."는 등의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실에서 벌어진 돌발적인 폭행 사태에 경찰과 119 구급차가 출동했다.
박수홍은 긴급 출동한 앰뷸런스 차량을 타고 인근의 신촌 연세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부상의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 친형 박 씨는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박 씨는 박수홍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뒤 출연료 등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21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씨뿐 아니라 그의 아내인 이 씨 역시 횡령 의혹에 공범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박 씨가 법인카드로 1억 원가량을 유용한 사실을 포착했는데 이 씨 역시 여성 전용 고급 피트니스센터, 피부관리숍, 자녀 영어ㆍ수학학원 등에서 수백만 원씩 법인카드를 결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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